'추석대목' 전월比 6.7% 늘어지난 8월 여름휴가로 주춤했던 사이버쇼핑몰 매출이 9월 추석 대목을 맞아 전월보다 6.7% 증가했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전자상거래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중 사이버쇼핑몰 거래액은 5,366억원으로 전월보다 337억원(6.7%) 늘었다. 올 3ㆍ4분기 총매출액은 1조5,41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5.3% 증가했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식음료 및 건강식품ㆍ농수산물 등의 매출호조로 거래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 보면 추석을 맞아 각종 건강식품과 선물세트의 판매가 늘면서 식음료 및 건강식품의 거래액이 47.6%나 증가했다. 제수용품 및 선물용품 수요가 늘면서 농수산물도 45.6% 늘었다.
태풍 등 악천후로 사이버거래가 늘어나고 쇼핑몰업체들이 잇따라 추석 이벤트를 벌이면서 생활용품ㆍ자동차용품의 온라인 매출도 17.6% 증가했다.
한편 9월 중 사이버쇼핑몰 업체수는 2,657개로 종합몰(3개)과 전문몰(76개)이 총 79개 늘었다. 지불결제수단은 신용카드가 73.6%로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온라인 입금은 22.9%로 뒤를 이었다. 배송수단은 택배가 82.2%로 가장 많이 이용됐다.
이연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