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7년 대한항공기 괌 추락사고 이후 중단됐던 서울~괌간 직항 항공노선이 2일부터 다시 가동됐다.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후 8시50분 서울을 출발하는 262편을 시작으로 250인승 보잉767기를 투입, 화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한 주5회 괌 직항노선 운항에 들어갔다.
괌사고 이후 대한항공은 이 노선의 운항을 전면 중단했고 아시아나항공은 그동안 서울~사이판~괌~서울을 잇는 서클노선만 운항해 왔다.
이에 따라 괌 여행객들은 사이판을 경유하거나 일본 오사카를 거치는 일본 아나항공을 이용해야만 했던 불편을 덜게 됐다.
한편 괌지역은 최근 항공편 평균 예약률 80%대를 넘고 연휴를 앞둔 2일과 3일에는 100%의 예약률을 보이는 등 여행객들이 다시 늘고 있다./정두환 기자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