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가격이 안정되고 불황 타개를 위한 기업들의 할인판매 등으로 인해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2% 하락, 두달째 떨어졌다. 전월 대비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달아 하락하기는 지난해 6, 7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2% 상승에 그쳤으며 올들어 1~5월 평균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상승해 정부의 물가목표인 3%대로 들어왔다.
5월 물가하락에 기여가 가장 컸던 것은 농축수산물 가격으로 기상 호전에 따른 출하량 증가로 2.1%나 떨어졌다. 여기에 내수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기업들의 할인판매도 물가안정에 한몫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