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 탈묵공정플랜트 첫 수출

◎폐지 재활용 핵심공정… 태 사하미트사에환경과 관련한 국내 제지기술이 태국에 처음으로 수출된다. 한솔제지(대표 구형우)는 최근 태국 사하미트사에 하루에 1백50톤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의 DIP(De­Inking Process·탈묵공정)플랜트를 턴키베이스 방식으로 97년 9월까지 총 4백만달러에 수출키로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DIP기술은 재생지 원료인 각종 고지로부터 인쇄염료 성분을 분리·제거하는 폐지 재활용 핵심 공정으로, 특히 산림자원 보호등 환경과 관련한 필수적인 기술이다. 목승균 엔지니어링 사업본부 상무는 『한솔은 전 생산지종의 재생지화를 통해 탈묵공정에 관한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DIP 플랜트이외에 원료설비나 코터기등을 중국, 말레이시아등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국 사하미트사는 지난해 4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제지 종합무역회사로, 98년 상반기부터 연산 6만톤 규모의 제지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홍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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