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기업, 에너지 R&D투자 내년 1兆1,897억

올해보다 5.5% 증가

정부와 공기업 등 공공 부문이 내년 에너지 연구개발(R&D)에 1조1,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는 15일 에너지 분야 9개 공기업의 내년 R&D 투자규모가 총 7,29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자부가 기획예산처에 요구한 내년도 정부의 에너지 R&D 예산 4,599억원과 공기업 투자규모를 포함하면 내년 공공 부문의 에너지 R&D 투자규모는 올해보다 5.5% 늘어난 1조1,89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공기업별 내년 R&D 투자계획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는 전력 정보기술(IT)을 이용한 전력선통신(PLC) 유비쿼터스망 상용화 기술 개발, 태양광ㆍ풍력ㆍ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운영기술 개발, 가변성 송전계통기술 개발 등에 3,30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력 안전성 및 수명진단 평가기술 개발 등에 2,800억원을, 한국가스공사는 수소 제조, 저장기술 개발, 초저온 LNG 운반ㆍ저장ㆍ공급기술 개발 등에 825억원을, 한국석유공사는 석유지질 탐사, 생산기술 개발과 자원개발 인프라 구축 등에 96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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