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大計 기업이 이끈다] 현대하이스코

車 경량화용 소재 개발에 역점

현대하이스코 직원들이 자동차용 관형제품 제조 신기술인 하이드로포밍을 연구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자동차용 외판과 경량 철강 소재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현대하이스코

현대하이스코는 자동차용 강판 분야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자동차 경량화용 소재 개발, 세계 주요 지역 거점 마련 등의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 나가간다는 방침이다. 현대하이스코는 이를 위해 자동차용 철강재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자리하겠다는 기업비전(AUTOMOTIVE STEEL LEADER) 아래 냉연 및 강관분야를 비롯한 자동차경량화 분야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가 완공되면서 현대하이스코는 '현대제철(원자재)→현대하이스코(자동차강판)→현대ㆍ기아차(완성차)'로 이어지는 자원순환형 구조의 중심역할을 맡게 됐다. 현대제철로부터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받고 안정된 원료공급과 수요처로 인해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현대하이스코는 자동차용 신강종 개발 및 적용에 있어 최대의 효율을 내기 위해 현대차와 공동으로 경량화태스코포스팀을 만들어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각종 자동차용 고부가가치 강판 및 강관의 개발ㆍ생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하이스코는 현대ㆍ기아차의 글로벌전략에 발맞춰 미국, 중국, 유럽 등 세계 주요지역에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를 육성하고 있다. 해외 거점은 일차적으로 현대ㆍ기아자동차의 해외생산차량에 대한 원활한 소재공급을 겨냥해 구축되고 있으며 향후에는 단순한 공급물량의 확보차원을 넘어 현대하이스코의 세계 시장 진출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대하이스코는 미국, 일본, 중국 및 동남아의 주요 도시 중심으로 포진한 기존 지사망을 확대해 영업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세계 각국 주요 지역에 대한 면밀한 시장 조사를 진행하며 지사 설립에 적합한 곳을 물색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하이스코는 기존의 사업분야에 안주하지 않고 사업분야 확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하이스코는 현재 제품생산능력 증대를 위해 당진공장의 용융아연도금설비(CGL) 2호기 증설을 준비하고 있다. 또자동차 경량화 공법인 하이드로포밍(Hydroforming), TWB(Tailor Welded Blanking), 핫스템핑(Hot Stamping) 등의 분야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 앞선 기술력과 품질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카자흐스탄과 뉴질랜드의 유전탐사 및 멕시코 볼레오 광산투자계획 등 자원개발사업에도 적극 나서 수익원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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