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패키징 및 비메모리 전문기업인 바른전자가 처리속도를 대폭 개선한 메모리디스크를 개발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른전자는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데이터 전송 속도를 크게 높인 2.5인치 직렬연결케이블 메모리이용디스크(SATAⅢ SSD) 6.0Gbps 제품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SSD는 기존 SATAⅡ 3.0Gbps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읽기는 초당 550메가비트, 쓰기는 520메가비트를 전송할 수 있어 동종 제품 중에서 속도가 가장 빠르다. 또 물리적 동작이 필요한 기존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HD)와 달리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이용해 소음이 적고 소모 전력도 크게 줄인 게 특징이다.
SATAⅢ SSD 6.0Gbps는 기존 제품과 같이 초소형 크기를 유지하면서 60ㆍ120ㆍ240ㆍ480GB 등 다양한 용량별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바른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은 데스크톱은 물론 노트북ㆍ넷북 등 휴대용 컴퓨터에도 최적화돼 있다”며 “단순히 크기와 무게를 줄이는 것을 넘어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양한 용량별로 제품군을 구성해 기기별 특성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 편리성이 증대될 것”이라 말했다.
최근의 신제품 개발 기대가 반영돼 바른전자의 주가는 지난주에만 코스닥시장에서 18% 넘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