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27)과 조윤정(24ㆍ이상 삼성증권)이 크로거 세인트주드 테니스대회(총상금 69만달러)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각각 16강과 8강에 올랐다.
이형택(세계랭킹 62위)은 20일 미국 맴피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미국의 저스틴 지멜스톱(랭킹 128위)을 2대0(6대3 6대4)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이형택은 21일 지난해 대회 우승자 앤디 로딕(미국ㆍ랭킹 5위)과 8강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로틱과 역대 전적에서 이형택은 1승5패로 열세에 있다.
조윤정(랭킹 61위)도 이날 여자단식 2회전에서 러시아의 베라 즈보나레바(랭킹 40위)를 2대0(6대2 6대4)으로 가볍게 눌렀다. 조윤정은 오바타 사오리(일본ㆍ랭킹 108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