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이 강하고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20~30대를 잡아라.
수입차 업체들이 새로운 주력 수요처로 떠오르는 ‘2030 세대’의 눈길을 잡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연령대별 수입차 구매 고객은 30대가 3,975명으로 전체 개인 고객 가운데 31.6%를 차지했다. 20대도 1,042명(8.2%)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3%나 늘었다.
이처럼 20~30대의 수입차 구입이 늘자 이들을 상대로 한 ‘2030 마케팅’이 부쩍 늘었다.
BMW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닛산은 강남지역과 인터넷 가상공간 등 온ㆍ오프라인에서 오는 11월 출시할 신차에 대한 이미지를 높여가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역시 젊은 층 공략을 위해 부산 해운대에서 13~14일 2,000석 규모의 대규모 해변 자선 콘서트를 열며, 랜드로버는 숭례문 화재사건을 계기로 ‘우리 문화재 다시보기’ 캠페인으로 젊은 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