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19일 처인구 역삼동 주민센터에서 가진 역북지구 주택용지 공개매각 설명회에 포스코건설, GS건설, 현대엠코, 경남기업 등 23개 업체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시는 이번 공개매각을 앞두고 토지가격을 대폭 낮추고 선납 할인율을 애초 7%에서 8%로 높여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매각대상은 B블록 5만5,636㎡, C블록 5만7,850㎡, D블록 2만7,280㎡이며 공급금액은 B블록 1,284억원, C블록 1,335억원, D블록 629억원이다. 이는 지난 1월 매각공고 때보다 B블록 91억원, C블록 106억원, D블록 14억원이 각각 할인된 것이다.
시는 특히 5년 동안 분할 납부하지 않고 일시 선납할 경우 복리로 적용되는 할인율을 당초 7%에서 8%로 높여 공급가액을 조성원가(3.3㎡당 760만원) 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다.
이날 한 업체 관계자는 “역북지구 택지매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2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용인도시공사가 개발한 역북지구는 전체 매각토지 24만7,000㎡ 가운데 A블록(3만4,000㎡)과 공공청사·단독주택용지 등 전체의 22.4%인 5만6,000㎡만 팔리고 나머지는 공터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