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연습 힘들다' 여중생 목매 자살

골프 선수를 희망하며 연습을 해 오던 여중생이 실종 3일만에 골프장 옥상에서 목을 매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지난 24일 오전 11시 40분께 포항시 북구 창포동 모골프 연습장 옥상에서 이 골프장에서 연습을 해왔던 강모(14.포항 모여중 2년)양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골프장 직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강양은 지난 22일 오후 5시께 어머니(45)가 승용차로 골프장까지 태워준후 같은날 오후 10시께 골프장을 나갔으나 귀가하지 않자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강양은 부모의 권유로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골프를 배워왔고 최근 5개월 전부터는 수업이 끝난후 오후 5시부터 4시간씩 강훈련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양이 최근 자신의 골프실력을 비관해왔고 연습이 힘들어 죽고 싶다는 하소연을 자주 해 왔다는 코치의 말로 미뤄 강양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