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나누면 커집니다] 삼양, 신입사원 '1사1촌' 이웃돕기

삼양그룹 신입사원들이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인촌마을’에서 ‘사랑나눔 한마당’을 갖고 동네 노인들과 노래자랑을 하고 있다.


[행복은 나누면 커집니다] 삼양, 신입사원 '1사1촌' 이웃돕기 삼양그룹 신입사원들이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인촌마을’에서 ‘사랑나눔 한마당’을 갖고 동네 노인들과 노래자랑을 하고 있다. 삼양그룹 신입사원은 회사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사회봉사활동에 나서게 된다. 이들은 놀이봉사와 고아원 방문, 1사1촌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소중함을 스스로 배우게 된다.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 30명도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은 인촌 마을을 방문해 사랑 나눔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들은 또 ‘신입사원의 밤’ 행사를 개최, 임직원 기증물품 경매와 수화공연, 댄스공연 등을 통해 얻은 행사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및 신입사원 봉사활동에 사용한다. 삼양그룹의 이 같은 사회공헌활동 강조 방침은 지난 60여년 전부터 비롯됐다. 지난 39년 국내 최초의 민간장학재단인 양영재단이 바로 그 것. 양영재단은 사실상 국내 사회공헌활동 1호인 셈이다. 양영재단은 39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불우한 생활환경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우수한 100여명의 학생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 68년 설립한 장학재단 ‘수당재단’을 통해서도 매년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특히 창업자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해 과학기술과 인문사회 분야에서 업적을 이룬 분을 격려하기 위해 수당상을 제정, 시행하는 중이다. 삼양그룹의 한 관계자는 “양영재단과 수당재단을 통해 이미 2만여명이 수혜를 받은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며 “국내 최초의 사회공헌활동을 개시한 만큼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추가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길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주민들과의 나눔 경영 실천도 돋보인다. 전주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자연사랑 파란마음 글ㆍ그림 축제’는 지난 96년 시작해 내년이면 벌써 10회를 맞게 된다. 기업이 주도하는 행사로는 가장 바람직한 환경보호운동 모델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마저 쏟아지고 있다. 더욱이 전국에 산재한 모든 사업장에서는 ‘1사 1하천 정화운동’과 ‘1사 1산 가꾸기 운동’ 등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도 전개하는 중이다. 장애인을 위한 활동도 삼양그룹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 삼양그룹은 장애인을 위해 ‘여수시 장애우 한마당 축제’를 마련하는 것을 비롯,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정보 단말기와 저소득층 중증 장애인을 위한 전동 휠체어를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여자사이클팀을 창단한 후 20여년 동안 운영해 체육 진흥 활동과 국내 대학에 암연구소 발전기금과 학술정보관 건립, 대학발전 기금 등 다양한 형태로 지원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사회공헌활동을 벌였던 만큼 가장 오랜 기간, 가장 폭 넓게 지원하고자 하는 삼양그룹의 각오가 읽혀지는 대목이다. ◇주요 사회공헌활동 ▲신입사원 놀이봉사 등 이웃돕기 ▲민간 최초 장학재단(양영재단) 운영 ▲하천 정화운동 등 환경행사 ▲암연구소 지원 및 학술 정보관 건립 입력시간 : 2006/11/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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