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신종플루의심 교직원 2,500명 넘어

전국 유치원 및 초ㆍ중ㆍ고교에서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의심증상을 보인 교사와 직원이 2,5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보환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받은 `시ㆍ도교육청별 신종플루 교직원 감염 현황'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의심증상으로 타미플루를 처방 받은 교직원은 2,55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완치된 교직원은 1,070명으로 전체의 41.9%를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치료 중이다. 현재 전국의 교직원 수가 총 48만 4,354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89.8명당 1명이 신종 플루에 감염됐거나 의심 증상을 보인 셈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이 938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402명, 대구가 240명, 충북이 161명, 충남이 142명, 대전이 130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북, 전남, 광주는 각 23명, 23명, 17명으로 감염 및 의심 교직원 수가 비교적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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