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산업이 미국의 보그워너사와 자동차 엔진 부품 계약을 체결했다.
청보산업은 27일 공시를 통해 보그워너사와 55억원 규모의 피닉스 하우징 제품을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청보산업 관계자는 “기존에도 다른 자동차 부품을 보그워너사에 공급해 오긴 했지만 자동차 엔진에 들어가는 하우징 제품을 납품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다임러벤츠 인도와도 자동차 부품인 ‘밸브 타펫’ 공급 계약 체결을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계약 체결은 확실시 되지만 현재 일정 등을 놓고 조율 중이어서 조만간 확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보산업은 최근 수출 물량이 늘어나며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하는 추세다.
청보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42~43% 수준이던 해외 수출 물량이 최근 보고서 상으로는 50% 정도 수준까지 높아졌다”며 “국내 매출이 줄어든 영향이 있지만, 해외 수출이 확대되며 전체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