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스포츠웨어 브랜드 뉴발란스가 주최한 마라톤 대회 ‘2013 뉴레이스 서울’이 26일 오전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경기에는 사전 신청한 시민 2만 명이 참가했으며 단일 10km 레이스로는 상반기 최대 규모의 러닝 축제로 눈길을 끌었다.
행사 진행은 방송인 노홍철이 맡았으며, 서지혜·이진욱·박기웅·f(x) 빅토리아·제아파이브·션 등 연예인들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참가자를 응원했다. 경기 이후에 진행된 ‘애프터 콘서트’에서는 인디 밴드 몽구스·장기하와 얼굴들·리쌍·10cm가 흥겨운 공연을 펼쳤다.
‘2013 뉴레이스 서울’은 올림픽 주경기장을 출발해 잠실대교 북단을 건너 돌아오는 10km의 단일 레이스다. 경기는 참가자를 두 팀(크레이지 나잇과 퍼펙트데이)으로 나누는 이른바 ‘팀매치 방식’으로 진행됐다. 승부는 각 팀 참가자의 레이스 평균기록을 통해 결정한다. 이번 대회는 ‘크레지이 나잇’팀의 승리로 돌아갔다.
승리한 팀 전원에게는 이번 뉴레이스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뉴레이스 러닝팩’을 선물로 증정한다. 특히 추첨을 통해 미국 동부 최고의 레이스 중 하나인 펄마우스 로드 레이스(FALMOUTH ROAD RACE)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는 취업준비생인 남성(30세)과 회사원 여성(24세)에게 돌아갔다.
뉴발란스 마케팅팀 류승진 부서장은 “팀매치라는 새로운 콘셉트의 러닝축제를 통해 단순한 달리기를 넘어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이스를 기획했다. 참가자들이 도심을 가르며 봄을 만끽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끝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뉴레이스 2만 명의 참가비 중 일부는 서울 복지재단· 푸르메 재단· 밝은 청소년재단에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