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넬생명과학(대표 이천수)의 자회사인 에이프로젠(대표 김재섭)이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의 전략적 제휴를 목적으로 일본 니찌이꼬제약으로부터 133억2,700만원을 투자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니찌이꼬제약은 28일까지 에이프로젠에 투자금 전액을 납입하고 에이프로젠 지분 33.4%를 취득하게 된다.
니찌이꼬제약은 제네릭 의약품 분야에서 일본 1위 업체로써 오사카 및 나고야 주식시장의 1부리그에 상장된 회사이다. 20일 현재 이 회사의 시가 총액은 약 1조2,000억원에 달하며 다음달 도쿄 주식시장에도 상장될 예정이다.
니찌이꼬제약은 지난해부터 바이오시밀러 사업 진출을 위해 파트너가 될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 개발회사를 세계 각처에서 물색해왔고 지난 6월부터 약 4개월여에 걸친 에이프로젠에 대한 기술평가 및 정밀실사를 거쳐 에이프로젠을 최종 개발 파트너로 선정했다.
니찌이꼬제약은 1차로 에이프로젠과 슈넬생명과학이 공동으로 개발중인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에 대해서 일본에서 임상시험을 마친 후에 에이프로젠으로부터 완제품을 공급받아 일본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에이프로젠은 이번에 니찌이꼬제약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바이오시밀러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슈넬생명과학 이천수 대표는 “자회사 에이프로젠의 개발력과 슈넬의 영업력이 시너지를 이루어서 슈넬생명과학과 에이프로젠은 국내외 최고의 바이오시밀러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