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식품이 폐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학 앤더슨암센터 매슈 샤바트 박사는 '미국의학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폐암환자 1,674명과 같은 연령대의 건강한 사람 1,735명을 대상으로 에스트로겐 성질을 가진 12가지 식물 에스트로겐을 얼마나 자주 먹었는지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샤바트 박사는 식물 에스트로겐이 함유된 식품을 많이 먹은 사람은 폐암 위험이 20~45%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식물 에스트로겐이 폐암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음을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샤바트 박사는 지적했다.
에스트로겐 유사물질은 암세포를 억제하는 체내 수용체에 작용하는 것으로 과학자들은 믿고 있다. 이 결과는 또 식물 에스트로겐을 많이 섭취하는 아시아인들이 다른 지역 사람들에 비해 폐암 발생률이 낮은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이라고 샤바트 박사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