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5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나 인하, 지난달말에 이어 또다시 금리 인하조치를 단행했다. 영란은행이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내린 것은 사상 처음이다.영란은행은 이날 세계적인 경제위기 등을 감안해 금리를 0.5%포인트 낮춘 6.75%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금융계에선 금리 인하폭이 0.25%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날 발표 직후 영국의 파운드화는 미국 달러 및 독일 마르크화에 대해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독일과 프랑스 중앙은행은 이날 현행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한편 덴마크 중앙은행은 환매금리와 할인율을 각각 0.25% 포인트씩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