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이후 웰빙 트렌드가 출현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친환경이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한 상황까지 이르게 됐고 지금은 아토피와 같은 환경에 민감한 피부질환까지 야기시켜 사회적인 문제로 자리잡았다.
이런 상황에서 친환경 소재를 기본으로 만든 아이템들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된 것은 당연하다. 특히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먹거리는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유기농 제품과 웰빙식단을 선호하는 등 식생활에서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요즘 해외에서는 집에서 자신들이 먹을 야채와 같은 먹거리를 재배해서 먹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직접 유기농으로 길렀기 때문에 믿고 먹을 수 있으며 생활비 절감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요즘은 집을 건축할 때에도 친환경 자재를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 열리는 건축자재 박람회에 출품된 제품들의 공통점은 환경을 생각해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라는 것이다.
그 밖에도 태양열 냉난방, 태양열 발전, 열반사 패널, 옥상녹화, 친환경 벽지 및 페인트 등 각종 친환경 소재가 소비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환경은 물론 건강에도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다.
오히려 인체에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현대인의 대표적인 질환인 아토피를 야기시키지도 않는다. 또한 몸이 받는 스트레스도 최소화시켜 준다. 이처럼 쓰면 쓸수록 도움이 되는 친환경 제품들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네덜란드의 '에코 로지쉬'(Eco Logisch)와 미국의 '내추럴 인테리어'(Natural Interiors) 같은 기업들이 친환경 건축자재를 바닥재부터 지붕 풍력발전기, 인테리어 소품까지 일체 제공해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이 기업들은 친환경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친환경 건축재료 시장의 규모는 오는 2011년 3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친환경과 관련된 사업은 현재 경기가 침체기임에도 불구하고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소상공인진흥원 김성근 과장은 "최근 해외에서 뿐만 아니라 국내 창업시장에서도 친환경 관련 창업아이템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외식의 경우 이미 웰빙 트렌드 접목이 일반회됐고 그 외의 청소사업 및 건축 내ㆍ외장재 사업 등이 예비창업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