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 '뜨거운 안녕'

김C 마지막투어 작별 인사


뜨거운 감자 김C가 팬들에게 짧은 작별을 고했다.

김C는 28일 서울 서강대 메리홀에서 열린 뜨거운 감자 전국 투어 서울 공연 중 "오랫동안 못 뵐 것 같아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새로운 음악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고 말했다.

김C가 이번 투어를 마지막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낼 것이라는 소식은 이미 공연 전부터 알려졌다. 그럼에도 그의 입을 통해 사실을 확인한 팬들의 아쉬움은 숨길 수 없었다. 객석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김C는 객석의 아쉬움을 아는지 <빈방><따르릉><비눈물><좌절금지>를 연달아 부르며 공연을 매조지했다.

김C는 공연에서 말을 최대한 줄이는 모습이었다. 총 25곡을 노래하며 단 세 차례만 관객과 대화를 했다. 쑥스러워 하면서도 관객과 최대한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모습이었다. 최근 음원 차트를 강타한 <고백>을 부를 때 관객이 함께 합창하자 "저희 노래 중에서도 함께 같이 부를 노래가 생겼다"며 흐뭇해 했다. 이어 <투데이 이즈(Today is)>를 부를 때는 객석의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노래가 끝날 때마다 '땡큐'라고 외치며 흥을 더했다. 그는 앙코르 무대에서 <진취적인 그녀><맛좀봐라> 등 뜨거운 감자 초창기 노래로 객석을 달구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C가 속한 뜨거운 감자의 전국 투어 서울 공연은 같은 장소에서 29일 한 차례 더 열렸다. /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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