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김영환)가 일본에 TFT-LCD(박막 트랜지스터 액정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수출한다.현대는 최근 일본 컴퓨터 주변기기 전문업체와 지난 5월 자체개발에 성공한 15인치 TFT-LCD 모니터를 연간 10만대가량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중 우선 1만대를 선적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제품은 1,670만가지의 색상을 지원해 자연색에 가까운 화질을 제공하며 화면 밝기도 230만칸델라(1㎡에 230개의 초를 켠 밝기)의 고화질 제품으로 크키는 가로 384㎜, 세로 380㎜, 두께 17.4㎜이다. 또 모니터 화면이 가로 1,024 세로 768개의 화소로 구성된 XGA급 고화질제품이며 기존 브라운관 모니터에 비해 차지하는 공간이 적어 좁은 사무공간에 효과적인 제품이라고 현대는 설명했다.
현대는 이번 수출로 TFT-LCD 모니터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진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