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제46회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30일까지 '나로과학축제'를 개최한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하는 청소년들에게 과학자가 들려주는 '우주과학토크'와 과학의 개념과 원리를 뮤지컬에 접목한 '과학뮤지컬' 등이 진행되며 나로호 발사 성공 기념우표도 증정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4월 한 달간 기존 정기휴일인 월요일에도 개관한다. 먼저 20일에는 청소년의 이공계 진로 설정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된 10대 미래 유망업종 특강을 연다. 23일부터 26일까지는 초ㆍ중ㆍ고교생 6,600명을 대상으로 앵무새 마술과 순간이동 마술 등을 선보이는 '슈퍼매직 콘서트'를 제공한다. 다음달 26일까지 생물탐구관에서 열리는 '한국특산허브ㆍ메디신 식물체험전'에는 약용허브식물 100종이 전시되며 허브소금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다음달 1일까지 특별전시관에서 열리는 '오토메타&퍼니아트 특별전'에서는 움직이는 기계인형 오토메타 32점과 착시그림아트 24점을 관람할 수 있다.
국립서울과학관은 20일부터 이틀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과학 문화 체험 행사를 펼친다. 야외전시장에서는 스팀전자박사 로봇교실과 생명과학 탐구교실, 종이접기 수학 체험 등 14개 테마의 과학 체험 부스가 무료로 운영된다. 전시장에서는 화석 모형 만들기와 탱탱볼 만들기 등이 열리며 기획전시실에서는 어린이 합창공연과 파워댄스ㆍ마술공연 등이 펼쳐진다. 달과 목성을 관찰하는 천체 관측 행사 등도 열린다.
한국과학창의재단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과학의 날인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013 가족과학축제'를 개최한다. 직접 옷과 음식 등을 만들어보는 '생활 속 과학이야기'와 밤하늘 천문 사진을 전시하는 '아름다운 밤하늘 사진전' 등이 마련돼 있다. 또 성인을 위한 '사이언스 이브닝'을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진행한다. 방문객들은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스토리와 부력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다. 창의재단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 기상청은 기상사진 공모 당선작으로 구성된 기상기후 사진전을 20일까지 개최하며 한국천문연구원은 24일부터 이틀간 이동 천문대를 이용한 강연과 천체 관측을 경험하는 '스타-카 천문교실'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