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1회용 비밀번호 생성기'카드 연말까지 무료 발급

신한은행이 인터넷 및 폰뱅킹에 사용되는 1만5,000원 상당의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카드를 전자금융 가입고객 전원에게 연말까지 무료로 나눠준다. OTP카드는 1분마다 새로운 6자리 암호가 생성돼 사용되기 때문에 해킹이나 피싱 등 암호 유출을 막아줘 전자금융의 보안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매체로 평가받고 있으나 가격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널리 이용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금융감독원에서도 여러 차례 OTP카드 구입비용을 은행에서 부담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은행권은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에 이르는 비용을 은행이 전액 부담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OTP카드는 고의적으로 타인에게 양도하지 않는 이상 다른 사람이 도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이번 OTP카드 무료 발급으로 신한은행 인터넷뱅킹의 보안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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