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 구조조정 1년 60억원 절감기대

오리엔트가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자체 구조조정과 조직개편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결과 다음 분기에 약 6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회기에 사업부별 팀조직 개편을 마무리 했으며 무수익 고정자산과 유가증권 처분, 중국공장 생산 기지화등을 추진해 큰 폭의 원가절감이 가능해져 경영실적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부별 팀조직 개편은 기존 4본부 1연구소 18개팀에서 1본부 1연구소 9개팀으로 축소 조정했다. 이에 따라 오리엔트는 전체 20%선의 인원을 감축, 연간 10억원 이상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서울 논현동의 본사사무실을 공장 소재지인 성남으로 이전, 약 7억원의 비용을 줄였다. 이와함께 생산라인의 가공품 중국공장 생산기지화를 추진, 가격경쟁력 확보등 연간 약 8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무수익자산과 유가증권 매각으로 약 18억원의 차입이자도 줄어들 예정이다. 이밖에 그 동안 각 생산공정별로 소사장제를 운영해오던 팀조직을 별도의 회사로 독립시켜 외부 아웃소싱 업무를 가능케 하는등 탄력성을 높여 연간 12억원 이상의 비용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 백형준 부장은 "자발적인 구조조정으로 다음 회기에는 사업실적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유통과정 개선과 영업강화, 신기술 개발등을 차기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류해미기자 hm21@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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