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프론테크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과 관련 긍정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나왔다. 주가가 조정을 받게 되면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는 게 좋다는 조언이다.
현대증권은 18일 보고서에서 “상아프론테크가 전날 100억원의 BW발행을 결정했는데 주식수의 희석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이번 BW발행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주가가 조정을 받게 될 경우, 저점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상아프론테크가 BW발행을 결정한 이유는 중국의 LCD 카세트, 백업보드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신설해 시장에 진입하려는 목적”이라며 “국내외의 투자 확대로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평가했다.
상아프론테크는 올해 2차전지부품과 의료기기 사업에서 큰 폭으로 성장해 펀더멘털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평가됐다. 한 연구원은 “다음달부터 대형 2차전지 전해액 누수방지 부품을 생산하는 신공장을 가동하는 데 이는 삼성SDI의 납품 주문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증설되는 물량은 전량 삼성SDI로 납품된다”고 설명했다. 또 의료기기 사업과 관련해선 “지난해 일체형 필터니들 주사기를 개발해 개인병원 위주로 판매하고 있는데 최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언급했다. 상아프론테크는 하반기께 필터니들주사기의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해 기존 월 30만개에서 월 300만개 수준으로 생산 능력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