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三菱) 신탁은행과 스미토모(住友) 신탁은행이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들 두 은행이 합병할 경우 일본 최대의 은행으로 새로 탄생한다.신문은 『두 은행이 합병이나 지주회사 설립 등 구체적인 제휴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은행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르면 이달말께 두 은행이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두 은행이 합병할 경우 총 자산규모 90조엔(7,860억달러)으로 일본 최대은행인 도쿄미쓰비시(東京三菱) 은행을 제치고 일본 최대은행이 된다.
이들 두 신탁은행은 컴퓨터시스템과 예탁업무·증권 대행업무 등을 통합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두 신탁은행 관계자는 이같은 보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하지는 않고 있으나 조만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