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를 다루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인 류성걸 새누리당 의원은 기획재정부 2차관을 지낸 당내 대표적 경제통이다. 특히 현 정부 출범 이후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재정부 2차관 등을 거쳐 이명박 정부 4년 동안의 예산 편성을 책임졌다.
경북 안동 출신인 류 신임 간사는 경북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미국 시러큐스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대 총선에새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대구 동구갑에 출마, 60.8%의 득표율로 첫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박 당선인은 총선 당시 류 간사에게 당내 공약이행태스크포스(TF)의 예산 부문 총괄간사를 맡길 정도로 그의 거시경제 분야 전문성을 높게 사왔고 이 때문에 인수위원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왔다. 대선에서도 그는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산하 정부개혁추진단의 핵심 브레인으로 활동했었다.
이 밖에 경제1분과 인수위원으로는 박흥석 광주성공회의소 회장과 홍기택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가 선임됐다. 박 회장은 1995년 폐지를 재활용해 친환경제품을 생산하는 장백산업이라는 벤처기업을 설립했고 칫솔 세정제, 섬유유연제 생산업체인 럭키산업 사장을 지냈다.
한국발명진흥회 광주지회장, 광주방송 사장, 광주전남지역혁신협의회 공동대표 의장 등을 지내 광주ㆍ전남 지역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출신인 홍 교수는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 박 당선인의 대표적 '서강 라인'으로 꼽힌다.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 석ㆍ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창립 발기인 출신으로 대선 기간에는 국민행복추진위원회 힘찬경제추진단에 합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