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영향 “개별” “저가주” 엇갈려/“종목 구분 없이 한단계 레벨업” 분석도주가지수가 6일 연속 강하게 오르며 투자심리를 크게 호전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어떤 종목군이 주식시장을 주도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앞으로 주식시장의 주도주에 대한 전망을 크게 세가지로 전망하고 있다.
첫째는 정부의 「경쟁력 10%이상 높이기」 방안의 하나인 금리 10%대 인하 추진을 들어 저가대형주의 상승을 점치는 측이 있는가 하면 기업들의 운전자금 수요등을 고려해 금리하락 기대는 성급한 면이 있다며 개별종목 장세가 여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둘째는 최근 활황세는 외국인 자금유입과 근로자 주식저축 시행등에 따른 증시주변 여건 호전이 반영된 것이므로 저가대형주나 개별종목을 가릴 것 없이 점진적인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주도주를 저가대형주로 보는 시각인데 이는 정부의 강력한 금리인하 의지 표명으로 최근 금리가 하락하고 있으며 금리하락의 수혜는 차입금이 많은 저가대형주에 유리할 것이란 논리를 펴고 있다. 최근 대우중공업을 비롯한 저가대형주가 강하게 반등한 것도 그동안 소외받았던 이들 종목의 상승시도를 잘 반영한다는 것이다.
동원증권 이승용 투자분석부장은 『정부의 강력한 금리인하 의지와 오는 21일 근로자 주식저축 시행등으로 증시의 유동성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라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며 저가대형주들이 상승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대우증권 이두원 투자정보부차장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근로자 주식저축 시행에 따른 자금유입 기대등을 고려하면 활황장은 더욱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보면 재료보유 개별종목이나 저가대형주등이 상승한 것으로 보이나 1달 정도의 기간으로 보면 개별종목이나 저가대형주, 경기관련주 가릴 것 없이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며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정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