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공채 면접 대폭 강화

효성이 올 해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서 면접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효성그룹은 22일 기존의 블라인드 면접에 조별토론, 프리젠테이션 등의 방식을 추가해 면접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효성은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27~28일 면접관이 지원자에 대한 사전정보 없이 질문하는 블라인드 면접과 시사이슈를 놓고 30여분간 논쟁을 벌이는 조별토론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11월 초순 700여명의 1차 면접합격자를 대상으로 임원면접과 프리젠테이션 능력을 평가, 12월에 최종합격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효성 관계자는 “지원자의 지적능력도 중요하지만 인성, 자세, 사고방식 등을 잘 파악하기 위해 면접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연말까지 300명을 채용할 예정인 효성그룹은 지난 20일 1만8,500여명의 지원자 가운데 1차 합격자 1,200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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