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VTR, 세탁기 등 대부분의 가전제품에 대해 특소세가 폐지될 예정이지만 에어컨과 프로젝션TV는 대표적인 예외품목이다. 오히려 에어컨은 IMF시기에 일시적으로 30%에서 21%로 인하됐던 특소세가 타 품목 폐지 시기에 맞춰 본래대로 환원될 예정이어서 실제로는 가격이 오르는 셈이다. 특소세 조정 시기가 빠르면 11월말, 늦어도 내년 1월1일임을 감안할때 에어컨 구매 시점은 지금이 적기라 할수 있다.이에따라 LG백화점은 때아닌 에어컨 판촉을 실시, 틈새시장 공략에 한창이다. LG백화점 구리점과 부천점은 오는7일까지 에어컨 특집전을 개최, LG· 삼성·만도의 99년 신제품을 설치비를 받지 않고 권장소비자가격 대비 20% 할인판매한다. 준비된 슬림형(14~24평형) 에어컨은 400대. 특히 LG카드로 구매한 고객에게는 10%를 추가할인해 준다. 또 구매고객에게는 20인치 TV나 15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만도 제품은 제외) /이효영 기자H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