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잇따라 개발청소년들은 앞으로 인터넷에서 음란물을 보기 어렵게 됐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검색할 때 「SEX」, 「폭력」 같은 단어를 입력하면 관련 홈페이지에 대한 접속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소프트웨어(인터넷 필터링 시스템)가 잇따라 소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모가 이 소프트웨어를 구입하여 PC에 설치하면 자녀가 불건전한 인터넷 사이트에 접근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고 이들 단어와 연관된 채팅그룹이나 게임도 단절시킬 수 있다.
인터넷 전문업체 브이플러스가 최근 선보인 「사이버패트롤」은 미국 마이크로시스템사가 개발한 인터넷 필터링 소프트웨어로 사용자가 접근을 금지하려는 분야를 미리 지정해두면 관련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게 된다. 또 뉴스그룹, 게임, 채팅 등에도 이미 지정된 단어가 들어 있으면 자동으로 차단된다. 가격은 4만4천원.
한국전산원도 현재 이와 비슷한 「NCA패트롤」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말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지만「서프워치」(www.safewatch.com)·「사이버시트」(www.solidoak.com)·「넷내니」(www.netnnany.com) 등 10여종의 소프트웨어도 조만간 국내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