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국 황금주'에 필 꽂혔다

[Zoom in 뉴스] 코스피 1,600 돌파의 힘은?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
삼성전자 등 사재기 경쟁
"4분기까지는 상승할 것"


SetSectionName(); 외국인 '한국 황금주'에 필 꽂혔다 [Zoom in 뉴스] 코스피 1,600 돌파의 힘은?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삼성전자 등 사재기 경쟁"4분기까지는 상승할 것" 박해욱 기자 spooky@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자 외국인 투자가들이 '황금주식(글로벌 우량기업 주식) 사재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지난주 말 "세계경제가 단기간 내에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발언한 데 힘입어 경기회복과 함께 수익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되는 삼성전자ㆍ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우량기업 주식에 대한 매수세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대형 우량주 강세를 배경으로 전일보다 31.24포인트(1.98%) 오른 1,612.22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1,6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7월24일(1,626.14포인트) 이후 1년1개월 만이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이날 일본 증시가 3.35% 오른 것을 비롯해 중국(1.10%), 홍콩(1.67%), 인도(2.55%)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각각 3.43%, 4.37%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LG전자(2.81%), 현대중공업(2.09%), 삼성SDI(6.96%), LG화학(3.33%) 등 글로벌 우량기업의 주가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등 글로벌 우량기업들이 세계 금융위기 이후 시장점유율을 크게 늘린 만큼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서면 수익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가들은 이들 글로벌 우량기업 주식만 선별적으로 매수함으로써 치열한 '황금주식 사재기'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세계 1위 기업을 추월하는 국내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에서 세계 최고인 무라타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고 LG화학은 편광필름 부문에서 니토덴코를 추월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한 주가 상승세가 오는 4ㆍ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현 수준을 훌쩍 뛰어넘을 경우 출구전략 논의, 차익실현 욕구, 인플레이션 압력 등이 불거지며 조정압력이 커질 수 있겠지만 결정적인 악재가 나타나지 않는 한 4ㆍ4분기까지 상승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