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1위 브랜드 30] 오리온 '초코파이'

세계인의 과자로 사랑받아


’국민과자’를 넘어서 세계인의 과자로 사랑받고 있는 ‘오리온 초코파이’. 초코파이의 원조라면 역시 일반 소매점에서부터 대형 할인점까지 오리온 초코파이의 빨간 물결을 꼽지 않을수 없다. 지난 1974년 첫선을 보인 오리온 초코파이는 출시 첫해 10억원의 매출로 시작했으나 지난해 860억원(국내 매출분)의 매출을 올려 32년만에 86배에 달하는 성장을 했다. 지난 32년간 국내 매출 누적액수만 1조 1,000억원을 넘어서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한해 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손색이 없다. 특히 오리온이 해외에서 올린 총 매출액 1억3,000만달러 가운데 초코파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60%를 넘어설 정도. 오리온 초코파이는 지난 32년간 한국인들에게 사랑을 받은 것은 물론 이제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과자로 성장한 셈이다. 대형 할인점이라고 오리온 초코파이의 인기가 예외는 아니다. 오리온 초코파이’가 대형 할인점에서 차지하는 매출은 전체 매출의 20%선이며 대형 할인점에서만 연간 200억원 가까이 팔리는 ‘빅히트’ 브랜드다. 특히 대부분의 제품들이 할인점에서 한 개더 주는 덤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비해 오리온 초파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과자이자 장수 브랜드답게 덤 행사에 나서지 않는다. 그만큼 맛과 품질, 브랜드력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최근들어 다른 과자류들과 달리 차별화되는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리온 초코파이에 영화를 등장시키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영화 ‘말아톤’과 공동 마케팅을 전개한데 이어 현재 개봉중인 ‘웰컴투동막골’ 과 손잡고 판촉행사를 실시, 초코파이의 情을 영화에 그대로 옮겨놓고 있다. 또 초코파이 TV 광고에도 ‘웰컴투동막골’의 한 장면을 인용, ‘동막골에 빨간 정이 피었습니다’라는 내용을 제작, 초코파이의 따뜻한 情을 소비자들이 그대로 느낄수 있도록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는 앞으로도 최고 제품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며 다른 제품들과는 차별화되는 프로모션으로 소비자들에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형 할인점에서 오리온 초코파이는 2,400원, 3,600원, 4,800원, 9,600원 등 다양한 품목을 내놓아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