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에 경주에서 터키의 문학과 영화, 민속공연 등 다양한 문화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경북도는 오는 한국과 터키간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이스탄불 in 경주' 행사를 오는 9월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터키 이스탄불시에서 12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터키 예술인 300여명이 참가하게 되는 이번 행사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의 성공 개최를 축하하기 위한 '포스트 엑스포' 행사의 하나로 마련된다.
행사 프로그램은 이스탄불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경북도·경주시 등이 지원한다. 주요 행사로는 한·터 양국 작가들이 참여하는 문학심포지움, 영화를 매개로한 한터영화제, 바자르, 이스탄불 홍보관 및 사진전 등으로 꾸며진다. 주행사는 경주시 일원에서 열리고 서울·부산·대구 등을 순회하는 터키 민속공연도 준비된다. 이번 행사 준비를 위해 이스탄불시 준비추진단 관계자 5명이 최근 경북도를 방문, 오는 22일까지 머물며 구체적인 일정과 프로그램 등을 논의하고 현장을 사전 점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