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E&C 그루지야서 1兆원 사업

트빌리시 아스날 지역 개발 투자협약서 체결

부동산 전문개발회사 ㈜창조E&C는 22일 그루지야 정부와 그루지야의 수도 트빌리시 아스날 지역 개발에 관한 투자협약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부동산 개발사로서는 처음으로 그루지야에서 시행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으로 사업규모는 1조원(약 10억 달러)가량으로 예상된다. 창조E&C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그루지야 수도인 트빌리시의 아스날 지역 약 23만평의 사업부지에 3,000여 가구의 주거복합단지, 대형 백화점, 대형 할인점의 상업복합단지, 문화예술단지, 비즈니스 복합지역 및 정부 종합 청사를 포함한 신행정 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인천 송도 신도시와 유사한 컨셉으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번 사업은 손명원 전 쌍용자동차 회장과 주영정 예조건축 대표와 함께 이룬 성과다. 김성태 창조E&C 대표는 “국내 개발을 통해 다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이번 사업에 쏟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며, 이외의 다양한 마케팅을 구사해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우리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조 E&C는 그루지야 트빌리시 내의 관광지인 ‘트빌리시 시(Tbilisi Sea)’ 인근 140여만평의 부지에 골프 빌리지, 골프장, 카지노, 수영장 등이 포함된 대규모의 리조트단지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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