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생명보험 가입금액이 3천만원에 육박했다.
생명보험협회는 2005 회계연도말인 올 3월말 현재 국민 1인당 생명보험 가입금액은 2천962만5천원으로 1년 전보다 9.3%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6월말 기준으로 1인당 생명보험 가입금액은 3천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인당 보험 가입금액은 1997년(이하 매년 3월말 기준) 1천89만2천원으로 1천만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2001년 1천727만6천원, 2002년 2천103만4천원, 2003년 2천337만2천원, 2004년 2천498만3천원, 2005년 2천709만3천원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국민소득 대비 생명보험 가입 금액의 비율은 240%로 10년 전보다 93%포인트 상승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생명보험료 납입액은 2005년 126만3천원에서 2006년 136만3천원으로 늘어나고 올해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을 합한 1인당 보험료 연간 납입액은 192만6천원으로 200만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노후와 각종 사고를 대비한 보험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보험료 납입액과 가입금액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