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2주째 늘어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주 연속 늘었다. 15일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에 비해 2만4,000건이 늘어난 48만4000건(계절조정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였던 44만건을 대폭 상회하는 예상 밖의 결과로 지난 2월 이래 주간 최대치에 해당한다. 2주 이상 연속으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연속실업수당청구 건수(4일 마감 기준)도 전주 대비 7만3,000건이 증가한 463만9,000건으로 나타나 예상치(458만건)를 상회했다. 주간 변동성을 감안한 4주 평균 신규 수당청구 건수은 7,500건이 늘어난 45만7,750건이었다. AP통신은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아직 노동인력이나 실업률 개선과 같은 정도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며 “부활절 연휴 등의 요인이 큰 것으로 보여 실업자 수 감소 기조가 멈춘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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