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다이제스트] 우크라, 자유변동환율제 추진

레오니드 쿠츠마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9일 자국통화인 흐리브나에 대해 그동안 적용해온 무역환율제를 폐지하고 자유변동환율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쿠츠마 대통령은 의회 연설에서 지난 2년동안 주요 교역상대국들이 통화가치를 절하, 수출업계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면서 『따라서 정부가 통제해온 무역환율제를 폐지하는 문제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해 해외투자 유치 증대 및 금융시장 안정 등을 목표로 자국통화의 변동폭을 중앙은행이 통제하는 무역환율제를 도입했다. 현재 흐리브나의 환율 변동 허용폭은 달러당 2.5∼3.5이며 최근 환율은 달러당 3.43으로 상한선에 근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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