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2일 “향후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바이오에너지가 상당 기간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태양광이나 조력ㆍ지력 등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중 가장 적합한 게 무엇이냐”는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의 질문에 “신재생에너지 개발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바이오에너지라고 하면 식량으로 만드는 것을 흔히 생각하지만 바다 우뭇가사리 등을 이용하면 싼 값에 확보할 수 있다“며 “태양광도 개발을 위해 면적이 많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벽면에 붙이거나 바다에 띄우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전기ㆍ가스요금 인상과 관련해 “그동안 전기ㆍ가스요금이 세계적으로 볼 때 싼 편이라 낭비가 많아 자원배분에 왜곡이 많았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요금인상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에 적자보전을 위해 지원하는 데 대해 “지속적으로 가스ㆍ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7%의 이익금은 내야 한다”며 “적자보전을 해주지 않으면 가스와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