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과Q&A] 아미코젠, “페니실린계 항생제 합성 효소 개발 중 … 올해 실적 전망보다 줄 것”

지난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아미코젠은 항생제 합성 등에 촉매제로 쓰이는 특수 효소 제조 전문 기업이다. 최근 시장에서는 아미코젠이 기업공개(IPO) 당시 올 연말께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힌 유전자진화를 활용한 새로운 특수 효소가 곧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아미코젠 관계자로부터 이야기를 들어봤다.

Q. 11월에 유전자진화를 활용한 새 효소 제품이 나온다는 소식이 있다. 이미 중국에 파일럿 제품을 보내 생산을 하고 있고, 결과가 11월에 나온다고 하던데.

A. 현재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다만 중국측에서 원화는 기준을 맞추려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아직 효소 제품 출시 시기가 확정된 건 아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인가.

A. 기존에 우리가 주로 생산하던 것은 세파계 항생제 합성에 쓰이는 효소였다. 이번에 개발 중인 것은 페니실린계 항생제 합성에 쓰이는 효소다. 페니실린계 항생제 합성에 쓰이는 효소로는 처음이다.

Q. 이 제품 하나로 매출액이 내년에 300억원, 2015년에 500억원, 2016년께는 700억원이 예상된다는 전망도 있다.

A. 정확한 예측은 어렵다. 사측에서는 항생제 관련 시장 보고서를 토대로 이를 추정하고 있지만, 효소를 통한 항생제 합성 시장이 기존의 화학적 방법이 주가 된 시장을 어느 정도 예측할지는 정확히 예상하기 어렵다.

Q. IPO 간담회 당시 매출액 240~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이상 성장, 당기순이익 90억원을 전망했다. 목표치 달성은 가능하나.

A. 실적은 다소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3ㆍ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 자세한 설명은 공시를 통해 밝히겠다.

Q. 상장 당시 중국 시장에 대해 의존도가 높은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은 이뤄지고 있나.

A. 현재로서는 중국 시장이 전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 이상이기 때문에 중국을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가져갈 수 밖에 없다. 나머지 20%를 먹기 위해 전략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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