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경기도는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을 충남 당진에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완구 충청남도지사와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9일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만찬회동을 갖고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조속한 추진 원칙을 재확인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설치 등 주요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충남도와 경기도는 청사를 충남도지사가 추천한 지역에 입지하도록 하고 초대 청장은 경기도지사가 추천하는 자를 공동 임명하기로 했다. 또 개발계획의 조기확정 관련 중앙부처 협의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청사의 입지와 관련, 당진군에 설립하는 것이 순리라고 밝혔으며 이른 시일 내에 당진 지역에 설립되는 청사에서 충남은 물론 경기 지역과 관련된 경제자유구역 업무까지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와 경기도는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개청은 정부와 협의해 최대한 앞당기되 늦어도 오는 7~8월 개청을 목표로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