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코스피지수는 대형주 주도의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연말까지 박스권을 뚫는 강세가 나타나기는 어렵지만 현재 코스피가 1,900초반에서 저점 확인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11월에는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유럽과 중국 경기에 대한 비관적 시각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삼성SDS의 상장은 대형주의 악화된 투자심리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SDS의 상장은 시가총액이 큰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이슈가 재부각된다는 점에서 위축된 대형주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삼성SDS의 상장에 이어 12월 제일모직의 상장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논란이 많았던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윤곽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장 이후 그림은 아직 안개 속이지만 삼성전자와의 합병가능성과 대주주의 지분매각 등 시나리오 모두 주가 상승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SDS의 주가는 안정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