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이 조선사업과 해운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장단이 포함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STX는 24일 신상호(51) STX유럽 부사장을 STX조선해양 사장(조선소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추성엽 STX팬오션 부사장을 ㈜STX(지주부문) 사장으로 발령하는 등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연말 그룹 정기인사를 앞두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행된 중간인사 성격이라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그간 STX조선해양에는 조선소장 자리가 공석이었고, ㈜STX의 경우는 지주부문과 사업부문을 나눠 각각의 사장이 이끄는 체제로 변화했다.
신임 신 사장은 서울대 기계설계학과 출신으로 1980년 쌍용중공업에 입사해 조선소에서 오랜 경험을 쌓았다. 신 사장은 STX조선해양, STX다롄생산기지, STX유럽 등 3대 글로벌 STX 생산네트워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돼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신 사장은 조선소장으로서 생산부문을 총괄하고 기존 홍경진 사장은 조선 영업ㆍ경영 및 해양 부문 쪽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추 신임 사장(55)은 서울대 해양학과 출신으로 1982년 범양상선에 입사해 STX팬오션 영업총괄 전무, 기획관리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추 사장은 앞으로 STX그룹의 컨트롤 타워인 ㈜STX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STX<승진>▦지주부문 사장 추성엽 ▦관리부문 부사장 김태정 ▦인력개발본부 상무 신상진
◇STX조선해양<승진>▦조선소장 사장 신상호
◇STX팬오션<이동>▦총괄 대표이사 부사장 배선령 ▦경영관리 부문 부사장 서충일
◇STX유럽<이동>▦CEO 부사장 김서주
◇STX다롄생산기지<이동>▦전무 강쌍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