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국제금융박람회」가 17일 오전10시 서울무역전시장에서 국제금융박람회추진위원회(위원장 김근태·金槿泰 민주당의원) 주최로 개막됐다.이날 개막식에는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원장, 남궁훈(南宮 ) 예금보험공사 사장, 심훈(沈勳) 한국은행 부총재, 이근영(李瑾榮) 산업은행 총재, 한덕수(韓悳洙) 통상교섭 본부장 등과 언론계, 금융관련 협회 및 단체· 은행· 증권· 보험· 투신· 종금· 학계 및 연구기관 대표인사들이 참석했다.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국제금융박람회는 국내외 금융기관이 참가해 자사의 금융서비스 상품을 일반 소비자, 기업 등을 대상으로 상담 홍보하는 전시회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국제회의, 사이버공간에서 개최되는 사이버박람회 등으로 구성됐다. 추진위원회는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하에서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친 한국금융기관들이 강화된 체질로 국가 경제의 진정한 대동맥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전기를마련하기 위해 박람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러한 박람회를 정착시키고 연례화해 해외자본을 유치하는 연결고리를 만들고 국내 금융산업의 인프라를 견고히 구축할 수 있는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입력시간 2000/03/17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