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직 등 보유부동산 개발·유통업 진출/공장부지,상업지구 위치 이익 클듯면방업체들이 보유 부동산 개발에 나서면서 사업구조 변경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한방직, 새한(구 제일합섬), 경방 등 면방직업체들은 부동산개발, 유통사업 진출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한방직의 경우 대구, 전주, 수원 등에 모두 23여만평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대구와 전주 공장부지는 해당 시도의 도시계획 구역에 위치해 있어 개발시 상당한 개발이익이 기대된다.
이에따라 대한방직은 대구공장 부지 5만3천평중 유통, 상업지구로 용도가 바뀐 3만평을 호텔, 백화점, 영상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미 미국 부동산 컨설팅사를 통해 부지 활용에 대한 연구를 마친 상태다.
새한 역시 대구시 인근의 경산에 20만평 이상의 면방 공장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경북도의회가 이 지역을 상업용지로 용도변경함에 따라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증권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경방 역시 경방필백화점을 설립, 유통사업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경방의 김준 이사는 『백화점과 함께 「필마트」라는 할인매장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방은 이밖에도 영등포, 용인, 반월, 광주 등 전국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어 다각적인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증권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정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