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해외증시] 뉴욕증시·런던증시·도쿄증시 등

뉴욕증시뉴욕증시는 미 경기 과열에 따른 금리인상 우려감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중중반에도 인터넷 주식 버블론이 불거지고 월가 전문가들이 잇따라 미국 주가에 대해 부정적 발언을 하면서 증시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후반 앨런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이 의회증언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음으로써 금리인상 우려감이 해소되며 반전에 성공, 지난주 대비 0.6% 상승했다. 런던증시 12월 산업생산이 당초 예상보다 큰 폭인 0.8% 하락함에 따라 기업수익 저하 우려감이 증폭되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주중반에도 로이터 그룹의 세전이익 감소, 뉴욕주식 하락과 미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나갔다. 후반들어 뉴욕증시의 갑작스런 반등과 브리티시 텔레콤의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발표로 강한 반등세 보이며 주간 0.6% 상승했다. 토쿄증시 주초 장기국채 수익률이 2.44%까지 급등하면서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12일 중앙은행이 금리상승 억제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마쓰시다 전기를 비롯한 9개 블루칩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회복세를 보였으나 주변증시의 약세 및 미 인터넷 관련주의 급락 등으로 상승폭이 둔화하며 주간 0.4% 상승한채 마감했다. 홍콩증시 시장을 움직일만한 재료부족으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거래가 한산한가운데 선물연계매매와 해외시장의 동향에 따라 등락장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부실채권 우려와 실업률 증가 등 경기하락 우려가 지속되며 주간 0.5% 하락했다. 태국증시 은행 부실채권 우려와 부실은행의 주가적 폐쇄조치 가능성 등으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가운데 금융 관련주에 투매사태가 나타나며 연 9일 하락했다. 주간 7.2%, 지난 2주간으로는 14% 하락했다. 해외증시 약세에다 기대를 모았던 중앙은행과 은행단 회동에서 지준인하 조치가 무산되면서 주가하락을 가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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