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기상대] 미증시, 다우 막판 반등하며 6일째 상승

Dow 10,341.26 +3.26 (+0.03%)S&P 1,096.02 +3.08 (+0.28%) NASDAQ 1,974.78 +18.98 (+0.97%) - 크리스마스 연휴가 다가오면서 뉴욕 증시는 한산한 거래량을 보인 가운데, 긍정적인 경제지표에 힘입어 강세를 지속. 블루칩은 앞서 5일 연속 상승 부담으로 오후 일시 하락했으나 막판 반등. -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흔들리지 않은 가운에 이날 오후의 혼조세도 당연하다는 반등. S&P 500 지수는 지난 69년 이후 한 해 마지막 5일간, 그리고 새해 이틀 간 평균 1.7% 상승. 올해 역시 단기적인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 - 이날의 상승 촉매는 경제 지표. 소비자 신뢰지수는 기대 만큼 하락하지 않았고, 소비도 호조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남. -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달의 잠정치와 같은 8.2%로 확정. 11월 개인소득이 0.5% 늘어나고, 개인 소비는 0.4% 증가. 전달 증가율은 각각 0.2%, 0.1%. 소득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났으나 소비는 증가폭이 기대에 조금 못 미침. 가처분 소득은 전달의 0.3% 보다 큰 폭인 0.5% 증가. 상무부는 또 11월 내구재 주문이 1.1% 증가했다고 발표. 전달에는 1.0% 감소. 미시건대 소비자 신뢰지수는 12월 92.6으로 당초 추정치 89.6을 하회. 그러나 11월의 93.7 보다 하락한 수준. - 채권은 하락하고 달러화는 혼조세. 국제유가와 금값은 소폭 상승. 정유와 천연가스 등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강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 1.8% 상승. - 인텔은 2.3% 상승. - 세계 2위의 D램 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러지가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회계연도 1분기(9~11월) 순익이 110만 달러를 기록, 3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힘. 마이크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3억1590만 달러 손실을 기록. 1분기 매출액은 11억 1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의 6억8510만 달러보다 크게 증가.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0억 3000만 달러를 상회. 마이크론은 긍정적인 실적에 힘입어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 마이크론 주가는 정규 거래에서 3.05% 상승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5.5% 상승중. - 리서치 인 모션 : 무선 단말기 블랙베리 가입자가 예상보다 늘어나 이번 분기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51% 급등. 이 회사는 주당 순익이 최대 40센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20센트의 순익, 지난해 같은 기간 1.21달러의 손실에 비해 크게 개선되는 것. 증권사들의 투자 의견 상향도 잇따름. - AT&T 와이어리스 : SBC와 벨 사우스의 합작법인인 싱귤러 와이어리스가 인수 또는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에 힘입어 4.5% 상승. - 제너럴 모터스 : 전달 급등한 데 이어 이날 장 중 52주 최고치를 경신한 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 - 타깃(소매업체) : 전날 장 마감후 동일점포 매출이 기대를 밑돌고 있다고 발표한 가운데 0.3% 하락. USB 파이퍼 제프레이는 타깃의 발표가 그리 부정적이지는 않다고 지적. 홀리데이시즌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매주들이 하락하는 가운데, 최대 소매점인 월마트는 0.5% 하락. [대우증권 제공] <양정대 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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