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한 후 하반기부터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주택경기 회복의 가장 큰 변수는 정부의 부동산정책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주택건설업체들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는 22일 전국의 94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2014년 주택경기전망’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집값흐름 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40%가 ‘보합세 유지 후 하반기부터 상승국면 전환’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합세 유지 33% ▦완만한 하락국면 지속 16% ▦상반기부터 상승국면 전환 9%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주택건설경기 회복의 가장 큰 변수로는 응답자의 40%가‘정부의 부동산정책’을 꼽았다. 다음으로 ▦실물경기 호전여부 29% ▦미분양아파트 해소여부 11% ▦주택수급 불균형 해소여부 8% 등의 순이었다.

올해 가장 시급히 추진돼야 할 정부의 부동산대책으로는 53%가 ‘DTI 폐지 등 금융규제 완화 및 세제지원 확대’를 꼽았다. ‘민간주택 분양가상한제 폐지’도 22%를 차지했다. 이밖에 ▦주택전매제한제도 및 개발이익환수제도 개선 14% ▦공공건설임대주택 표준건축비 인상 4% ▦기반시설 설치지연 공공택지 계약해제·교환 4% ▦공동주택 감리제도 및 하자담보책임제도 개선 2%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밖에 주택업체별 ‘2014년도 분양전략’을 묻는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35%가 ‘소형평형 공급비율 상향’을 꼽았다. 다음으로 ▦가격경쟁력 강화 24% ▦틈새분양전략 강화 16% ▦아파트 평면설계 특화 14%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