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전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중국의 단기금리 급등으로 장 초반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0.07%(1.45포인트) 하락한 1,974.2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불확실성이 해소됐지만 20일 BOJ의 통화정책회의, 전날 중국 인민은행의 단기금리가 평균 4%에서 10%대로 급등해 이에 대한 시장의 경계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 초반 기관은 22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도 1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229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0.88%), 기계(0.54%), 종이·목재(0.33%), 유통업(0.24%) 등이 오르고 있으며, 통신업(-0.77%), 섬유·의복(-0.31%), 전기·전자(-0.20%)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전날 대비 0.42% 정도 빠지고 있으며, 전날 약세를 보였던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은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3%(0.63포인트) 오른 484.8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과 CJ오쇼핑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서울반도체는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원ㆍ달러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1.90원 오른 1,0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