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대책] 영어교사 양성과정 평가인정제 도입

2009년…모든 중학교에 원어민교사도 배치

교육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는 영어도시 이외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도 팔을 걷어붙였다. 정부는 오는 2009년께 ‘영어교사 양성과정 평가인정제’를 도입한다. 주기적인 교육과정 평가를 통해 영어교사 양성과정을 혁신하겠다는 취지다. 또 2009년 영어교사 임용자부터 영어듣기와 영어논술ㆍ영어수업 등의 평가항목을 추가하고 모든 중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하는 등 2010년까지 원어민 교사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1~2학년에도 영어교육을 도입하고 수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영어학습 전용 위성TV를 운영하는 한편 경제자유구역 등 특수지역 내 초ㆍ중등학교에서는 수학이나 과학 등의 교과를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몰입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말하기ㆍ듣기 등 실용영어능력 인증시험을 개발해 운영하고 농어촌이나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거점 초등학교 영어체험학습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각 지방자체단체가 주관하는 영어마을에 대해서는 수익모델 확보를 유도해 재정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해외 유학생이나 외국교육기관의 국내 유치도 추진된다. 정부는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취업 확대의 일환으로 면세점 등 원어민 고용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이공계뿐 아니라 인문ㆍ사회 계열의 졸업생에게도 국내 취업자격 변경 허용을 검토한다. 또 산업자원부의 골드카드제나 과학기술부의 사이언스카드제 등을 통해 국내기업에 취업한 외국인 고급 기술인력에 대해서는 체류기간 상한을 3년에서 5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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